애물단지 공중전화의 변신…은행지점·전기차 충전소로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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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정2016.06.07. 오후 10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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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송원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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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그 많던 공중 전화 부스가 거의 사라져가죠. 애물단지가 될 뻔한 공중전화 박스가 변신하고 있습니다.

한송원 기자입니다.

[리포트]

공중전화 부스마다 길게 줄을 섰습니다. 동전을 준비해 자기 차례를 애타게 기다려야 했습니다.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.

서울 영등포의 한 공중전화 부스입니다. 몇 명이 이용하는지 지켜봤습니다. 1시간동안 단 한명도 쓰지 않았습니다.

스마트폰에 밀려난 공중전화 박스가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주변 부스는 안전대피소가 됐습니다.

최민정 / 경기도 파주

"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애요. 안전장치도 되고, 소음도 들려가지고 사람들 주목 받을 수 있고"

은행 지점 역할도 합니다. 현금인출기는 기본, 응급상황에 대비한 자동 심장충격기도 있습니다. 

이름도 공중전화부스가 아니라 이른바 '멀티부스'. 전국에 1480여 개나 됩니다.

최근에는 전기차충전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.

박종현 / KT링커스 공중전화사업부 과장

"올해는 카셰어링 업체와 협력하여 전기차 충전소를 연말까지 50여군데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."

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공중전화 부스가 보물단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.

TV조선 한송원입니다./ 한송원 기자 song1@chosun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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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송원 기자(song1@chosun.com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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